미국 대학 입시, 합격을 좌우하는 필수 3 요소는?
저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다니며 2000년 초반 미국 대학 입시를 경험했습니다. 당시 아이비리그 대학 한 곳을 비롯한 다수의 명문 대학에 합격했고 이러한 경험을 살려 미국 학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칼럼을 기재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대학 입시와는 달리 미국 대학 입시에 있어 봉사활동, 스포츠활동, 수상경력 등 수업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주제는 내신 성적 (이하 GPA) 및 SAT준비 전략입니다. 따라서, 현 입시 트렌드를 반영해 최대한 사실에 입각하여 서술했습니다.
[미국 대입준비 필수요소 1: 고등학교 GPA]
첫째, 미국 대학 입시에 있어 고등학교 GPA는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GPA가 낮더라도 높은 SAT점수를 획득한다면 상위권 대학 입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학 지원에 있어 큰 제약이 따릅니다. 가령 1520점의 SAT 점수와 3.2의 GPA를 가진 학생은 미국 40위권 내 사립 대학 어딘가 한두 곳은 합격할 수 있겠지만 30위권 내 주립대학 합격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UC-Berkeley, UCLA, UVA와 같은 최상위권 주립대학은 물론 상위권 주립대학 입학에 있어 최우선순위가 바로 GPA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대학의 입학담당자들은 SAT 점수도 반영하지만 지원자의 성실성과 학문적인 열정을 4년간의 GPA를 통해 평가합니다. 따라서 9학년부터 기본기를 다져야 하며 이 시기에 본인의 영어 독해 및 작문 실력이 타 학생 대비 부족하다면 최대한 많이 따라잡아야 합니다. 10학년부터는 실전의 시작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입시에 있어 지원자들의 9학년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10학년과 11학년 성적을 토대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11학년부터는 신경을 바짝 써서 매주를 생산적으로 보내야합니다. 11학년을 최상위권 성적으로 마친다면 설령 9학년과 10학년 때 성적이 낮았다 하더라고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11학년 성적 결과에 따라 대학 지원 시 Early Decision이 가능할 수도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11학년은 지원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12학년 성적의 경우도 계속 상위권 그대로 유지하면 좋습니다. 주위에서 대학에 합격하고 12학년 2학기 성적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로 입학이 취소된 케이스를 종종 봤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12학년 성적 관리를 했었습니다.
[미국 대입준비 필수요소 2: SAT 목표 점수를 높게 잡을 것]
둘째, SAT점수는 목표 점수를 최대한 높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6년 New SAT로 개편되면서 대학 입시에 있어 전체적으로 점수대가 상향평준화 되었습니다. 이 점은 국제학생들에게 더욱 큰 부담이며 이 점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선 올바른 전략 수립이 필수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전략 몇가지를 적용해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SAT Reading 지문을 각 문단 별로 분리해서 요약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시험이 코 앞인 학생에겐 별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몇개월이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학생의 경우 단기간에 독해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SAT Reading에서 지문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핵심 포인트를 건져낼 수 있는 스킬을 기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Google과 같은 검색 사이트에서 유명 인사 (전직 미국 대통령 및 사회 운동가)의 연설문을 검색해서 하루에 꾸준히 1~2개씩 읽는 것입니다. 영어사전 찾아가며 라인별로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Speaker의 큰 그림, 목적, 결론을 그 당시 시대상에 맞게 해석하여 파악해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쉬운 교재가 아닌 난이도가 있는 교재로 연습한다면 실제 시험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1~2달 앞두고 CollegeBoard기출문제 풀이에만 집중하여 푸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준비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T Reading 섹션의 경우 난이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과거 기출문제에서 성적이 높게 나왔다고 그것이 본인의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핵심은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난이도 높은 교재를 선택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만족스러운 점수 향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기출문제 대비 난이도가 높고 실제 시험 유형에 최적화된 해커스 SAT 교재를 적극 추천합니다. (해커스 SAT 교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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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준비 필수요소 3: 입시 전문가의 도움]
마지막으로, 미국 대학 입시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입시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표면으로 드러나는 GPA나 SAT점수가 낮아서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과 맞지 않는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미국 대학은 워낙 숫자가 많으며 지역, 전공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에 부합하는 학교를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 있어 입시 컨설턴트는 각 지원자의 선호도 (예를 들면 지역, 학비, 장학금 여부, 졸업 후 진로, 동문 네트워크 등) 를 고려해 학교 Screening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선택 및 지원 절차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입시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이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