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에는 시험 일주일 전 공부법에 대해서 칼럼을 게시했는데
오늘은 토플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 알아두면 좋은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시험 전 날에는 컨디션 조절 필수!
시험을 앞두고 무리해서 그동안 못 푼 문제들이나 고난도 문제를 풀기 보다는, 최대한 시험 당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아예 안하는 것 보다는 그동안 정리했던 단어장이나 오답정리 노트를 가볍게 훑는 정도로 시험 감각을 유지해주시면 좋습니다. 시험 전날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밤늦게 커피를 마시지 않고, 일찍 잠에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전 날에는 스피킹과 라이팅 위주로 공부하기
시험 전 날에는 모든 영역을 복습해야 좋지만, 그 중에서도 스피킹과 라이팅을 위주로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스피킹과 라이팅 영역이 시험 직전 페이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전 날까지 입을 잘 풀고, 글을 써야 시험 당일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시험을 보실 수 있습니다. 리딩 리스닝은 단어 복습과 실수하는 유형 체크 정도로만 가볍게 하시고, 스피킹과 라이팅 위주로 살살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장소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자
토플은 시험장에 따라서 시설이나 분위기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시험을 보는 곳이 어떤 시설을 갖췄고, 어떤 분위기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는 공덕에 있는 곳과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시험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보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편안했습니다. 공덕에 있는 곳이 학교보다 시설이 좋았던 것 같고, 응시자가 훨씬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시험장소를 선택하시고, 이런 부분을 모르고 시험장을 선택했더라도 최소한 시험 전날에라도 이런 정보를 알아보시면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시험장까지 가는 길을 사전에 파악하고, 소요 시간 등을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장에서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여유있게 도착하기
시험장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제가 시험을 봤던 작년의 경우, 코로나 때문에 추가적인 확인 절차들이 진행되고, 토플 시험 응시 관련 여러 문서를 작성했어야해서 대기 시간이 길었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하면, 가방 등의 짐을 놓고, 대기 순서에 따라 신원 확인 및 문서 작성을 한 후, 시험장 입실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시면 좋습니다. 절차상의 이슈로 대기 때문에 늦게 입실을 한다고 해서 패널티가 있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늦어질수록 응시자의 마음이 더 쪼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최소 30분~1시간 전에는 도착하게 출발하시면 좋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물과 간식을 사가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물과 초콜릿 등의 달달한 간식을 사가면 좋습니다. 대부분의 시험장에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겠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다소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생수 한 병을 사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토플은 시험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험 직전이나 쉬는시간에 먹을 수 있는 달달한 간식을 사가면 좋습니다. 저는 작은 초콜릿과 생수 한병을 들고 갔습니다. 단 게 별로 땡기지 않더라도 달달한 걸 먹으면 순간 집중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꼭 하나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서, 시험 직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시험 전에 자리 세팅하기
자리를 배정받고 나면 책상 위에 놓여진 종이와 연필을 한번 써보고, 의자의 높이를 조정하는 등 세팅 과정을 거치면 좋습니다. 그 자리에서 약 3시간 동안 시험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자리로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응시자들이 신경 쓰이는지, 자리는 편한지, 연필은 잘 깎여있는지 등 사소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하나 하나 다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안내자분께 말씀드려서 조치를 취하시면 좋습니다!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시진 않겠지만 한번이라도 말씀드려 보면 긴장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ㅎㅎ
헤드폰 체크를 할 때를 활용하기
자리 배정 후, 시험을 시작하면 헤드폰 체크를 하는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그 때 최대한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말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마이크 녹음이 잘 되는지, 소리 크기는 괜찮은지 등을 체크할 뿐만 아니라 시험 직전에 입을 풀고 시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긴장을 풀기 위해 최대한 많이 테스트를 해보고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
그리고 마이크 테스트를 할 때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 이라는 아주 고전적인 질문이 나오게 되는데, 저는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이라는 문장만 반복하기 보다는 시험 화면에 나와있는 다른 문장들도 말해보면서 입을 풀었습니다. 다른 말을 한다고 부정행위로 취급되지는 않으니, 자신이 말하고 싶은 문장을 최대한 많이 하면서 긴장도 풀고, 마이크와 친해지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쉬는시간에는 시험장 밖에서 걸어다니면서 리프레쉬를 하는 것이 좋다
리딩과 리스닝을 보고나면, 쉬는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때, 시험장 밖을 걸어다니면서 리프레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딩 리스닝을 보고나면 체력적으로 지쳐있고, 게다가 혹시 잘 못봤다면 멘탈도 아슬아슬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킹과 라이팅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멘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운이 없더라도 꼭 걸어다니면서 기운 충전을 해주시고, 아까 사왔던 물과 간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뭔가를 씹는 행위는 뇌를 깨운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쉬는시간에 간식을 씹으면서 다시 한번 뇌를 깨우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다음 영역들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시험 종료 후에는 다음 시험을 위한 준비하기
시험 한번만 보고 마칠 분이라면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몇 차례 시험을 더 볼 계획이신 분들은 시험 직후에 내거 어떤 영역, 어떤 유형에서 어려워했는지,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복기 하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다음번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시험 직후에 꼭 리뷰를 해보시고 다음 시험을 위해서 더 보완하시면 좋습니다! 복기를 모두 한 다음에 시험 끝난 기념으로 자유를 누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토플 공부를 하기에 앞서서 동기부여의 중요성,
토플 영역별 특징과 공부 전략,
그리고 토플 일주일 전 공부 전략에 이어서 토플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에 알아두면 좋을 팁들을 공유해봤습니다.
토플이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토플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