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플 영역별 공부방법의 마지막, 스피킹과 라이팅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토플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당황하시는 영역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라이팅 27, 스피킹 26점으로 토플 졸업을 했습니다.
물론 더 고득점을 맞으신 멘토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점을 받은 멘토분들의 칼럼과 제 칼럼을 모두 참고하시면서 본인의 공부 방법을 확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이번 7월에 토플이 다시 한번 개정된다고 하는데,
저는 이번 개정 전 시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정 전에 얼른 점수 따고 토플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개정된 후에 또 다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요..ㅠㅠ
개정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ohackers.com/?c=toefl/toefl_info/toeflQA&type=url&uid=504369 여기에 정리되어 있네요! 참고로 스피킹은 변함이 없고, 그 외 3개의 영역에서만 개정이 된다고 합니다!
1) 토플 스피킹&라이팅 영역의 개요
<SPEAKING>
토플 시험의 세 번째 영역인 스피킹 영역은 독립형 문제 1개와 통합형 문제 3개로 총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립형 문제의 경우 준비시간 15초에 답변시간 45초가 주어지고, 통합형 문제의 경우 준비시간 30초에 답변시간 60초가 주어집니다. 다른 영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이 짧은 만큼, 스피킹 영역은 총 17분이 소요되고 총 30점 만점입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독립형 문제의 경우,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문제이고, 그 뒤에 나오는 3개의 통합형 문제는 주어진 지문을 읽고 들은 후, 그것에 대해 요약/정리해서 말하는 문제입니다.
<WRITING>
토플 시험의 마지막 영역인 라이팅 영역은 통합형 문제 1개와 독립형 문제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합형 문제는 20분이, 독립형 문제는 30분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총 50~55분이 소요됩니다. 스피킹 영역과 마찬가지로, 통합형 문제는 읽고 들은 내용에 기초해서 요약/정리하여 200자 내외로 (권장) 작성하는 문항이고, 독립형 문제는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펼쳐 300자 내외로 (권장) 작성하는 문항입니다.
2) 영역별 특징
<SPEAKING>
"무지 짧다"
스피킹 영역은 17분 안에 종료되기 때문에, 굉장히 순식간에 점수가 결정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1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쏟는 나머지 영역들에 비해, 다소 허무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안에 나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리딩이나 리스닝처럼, 문제를 풀면서 컨디션을 올리시는게 아니라, 이미 1번을 풀때부터 120%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템플릿이 가장 빛을 발하는 영역"
스피킹과 라이팅을 공부하실 때 템플릿도 함께 외우실텐데, 스피킹 영역은 토플에서 템플릿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영역입니다. 물론 라이팅 영역에서도 템플릿을 사용하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팅보다 스피킹에서 템플릿을 더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라이팅 템플릿의 경우, 아주 대략적인 틀을 잡는 데만 영향을 주었던 것에 반해 (라이팅에서는, 에세이의 구조보다 내가 가져가는 두 가지 근거의 적합성과 논리성이 고득점에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스피킹은 내가 말하는 내용의 틀을 만들어주는 것에 더해서, 스피킹 영역에서 중요하게 보는 자신감과 유창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템플릿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ITING>
"토플의 가장 마지막 영역 - 집중력 똥망!"
라이팅 영역은 토플 시험에서 가장 마지막에 보는 영역으로, 우리의 집중력이 모두 고갈되었을 때 보는 영역입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지친 상태에서 에세이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팅 영역을 보기 전까지 컨디션 조절이 필수입니다. 스피킹영역에서 너무 열심히 답변하다가 모든 체력이 고갈되면 라이팅 영역에서 준비한 만큼의 기량을 펼치지 못할테니까요ㅠㅠ
"통합형보다는 독립형이 더 어렵다"
어떤 분은 통합형이 더 어렵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대다수의 수험생 분들은 독립형을 더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지문을 읽고 들은 후, 정리해서 작성하는 것보다 순수하게 내 생각으로 300단어 이상을 써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죠ㅠㅠ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통합형보다 독립형을 더 늦게 봅니다. 즉, 더 어려운 문제를 집중력이 더 낮아졌을 때 본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꼭 염두에 두시고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추천하는 스피킹&라이팅전략
<SPEAKING>
"스피킹 1번의 중요성"
여러분들은 스피킹에서 제일 중요한 문항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고민할 것도 없이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피킹 영역에서 유일한 독립형 문항인 1번이 중요한 이유는, “스피킹 = 자신감”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문제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나머지 3개 문항에서도 기가 죽은 상태로 보게 될 가능성이 높고, 평소보다 실력 발휘를 못한 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난이도는 3,4번이 더 높긴 하지만, 실전 시험에 있어서 중요도는 1번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1번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스피킹 점수가 결정된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닌다면, 학원 실전 테스트 시간을 적극 활용하자"
앞선 칼럼들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토플 공부를 했습니다. (1달 학원 수강 + 1달 독학 후 시험봤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꼽자면, 스피킹 시간에 실전 테스트를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동시에 나도 시험을 보는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이 없이 실제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평소 집에서 혼자 테스트를 했을 때만큼 실력 발휘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을 꼭 다니지 않더라고 남들 눈치보지 않고 내 할말을 잘 할 수 있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예전에 제가 배웠던 어떤 선생님은, 피시방 가서 스피킹 테스트를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전 연습에 제일 도움이 된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꾸준한 브레인스토밍 - 하루에 15개씩"
1번 문항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15개 이상의 주제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브레인스토밍을 함을 통해, 자신의 무기 템플릿이 있다면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을 연습해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만나는 새로운 주제들에 당황하지 않고 바로 답변 준비를 할 수 있는 연습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은 정말 다다익선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더 많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피킹도 노테다!"
2~4번 통합형 문제의 경우, 노트테이킹을 하셔야 하는데, 이를 위한 노테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읽기 지문의 경우, 노테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듣기 지문의 경우, 주제가 생소하기도 하고 말하기 속도가 빠르기도 해서 노테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닝 영역도 함께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노테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노테를 하실 때는 단어를 조각 조각 적으시기보다는, 단어의 chunk로 적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I ate donuts last night. 라는 문장이 주어진다면, ‘donuts’라는 단어만 적지 말고 ‘ate donuts’와 같은 단어의 묶음으로 적으셔야 답변을 하실 때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WRITING>
"무조건 길게 - 근거를 상세하게 기술"
라이팅은 무조건 길게 적으시는게 고득점에 유리합니다. 스피킹은 길게 말한다고 다 고득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스피킹에서는 답변 시간이 남아도 남는대로 두셔도 무방합니다.), 라이팅은 무!조!건! 길수록 좋습니다. 그렇다고 당연히 같은 말만 반복하면 안되겠죠. 긴 만큼 더 풍부하고 자세한 내용을 담으면 고득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근거를 기술할 때 더 상세히 기술하고, 왜 이게 내가 주장하는 바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 함께 포함시켜주면 좋습니다. 가능하시다면 400단어 이상 쓰시면 더 좋습니다!
길게 쓴다고 주제랑 관련 없는 내용을 길게 쓰시면 당연히 안됩니다! 근거를 기술하다가 ‘그래서 이게 왜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되는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를 상세히 기술하되, 그래서 이게 왜 적합한 근거가 되는지 다시 한번 짚어주고 정리해주는 문장을 추가해주시면 더 완성도 있는 에세이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첨삭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 모범답안 많이 읽어보기"
학원을 다니신다면, 학원에서 제공하는 첨삭 기회를 꼭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실전반 다녔을 때는, 일주일에 1번씩 과제를 제출하면 첨삭을 해주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놀랐던 점은, 평일반 수강생이 수십명이 되는데 반해, 첨삭 게시판에는 많아야 3명 정도만 첨삭 신청을 했다는 것입니다. 직접 첨삭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많이들 놓치고 계신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ㅠㅠ학원을 다니신다면 이 기회를 꼭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라이팅은 여러번 쓴다고 무조건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써야 실력이 올라갑니다. 첨삭 기회를 통해서 제가 어떤 부분에 약하고, 어떤 부분에 강한지 제대로 파악을 하고, 라이팅 공부 전략을 짜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첨삭 기회를 얻을 수 없는 환경이시라면, 교재나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모범답안을 정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범답안을 읽을 때는, 대충 쓱 훑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로 글을 전개해 나갔는지, 어떤 근거를 댔는지, 그리고 이 글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면밀히 살펴보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그냥 쓱 읽고 넘어가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꼭 내가 얻어갈 부분들을 살피면서 봐주세요!
"영타 연습하기"
그리고 컨디션 조절의 일환으로, 영타에 익숙해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타가 느리신 분들은 에세이를 많이 쓰면서 익숙해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는 데스크탑에 연결된 기계식 키보드로 에세이를 작성하기 때문에, 이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평소만큼 실력 발휘도 안되고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시험 환경에 익숙해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기계식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 키보드나,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시험을 보게 되어서, 낯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ㅠㅠ
이렇게 오늘은,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느끼시는 스피킹과 라이팅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토종 한국인으로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점수 올리기가 어렵다고 느껴졌던 영역들이네요ㅜㅜ
스피킹과 라이팅은 정말 얼마나 연습하냐에 따라서 실력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모두들 실전 연습 많이 하시고 시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스피킹은, 소요 시간도 짧기 때문에 매일 1세트씩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아요!ㅎㅎ
혹시 추가적으로 질문이 있거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주는 GMAT 관련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