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시 주의할 점
미국 내 거주자는 학교를 방문하여 인터뷰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외국인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요즘은 학교에서 파견한 인터뷰 담당자가 직접 한국으로 오거나, 한국에 거주하는 동문이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상당 수 경영대학원(버클리, 펜실베니아. 조지타운, 인디애나 등)은 한국에 입학 담당자를 파견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기타 대학도 전화인터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인터뷰 내용을 잘 생각해 두어야 한다. 인터뷰라고 해서 꼭 우리 나라 식의 엄숙한 분위기를 연상하여 긴장할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너무 성의 없이 대하는 태도도 결코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터뷰 시에는 가능한 자신의 장점, 특성을 2-3가지라도 강력하게 어필해서 인터뷰 상대방이 자신을 기억하도록 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이 이룩한 업적, 취득한 기술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있으면 이를 제시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해봤고(I did this),저것은 안 해 봤다(I did not that)식의 대답은 상대를 피곤하게 하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다음은 실제로 인터뷰를 담당하는 교수들이 권유하는 인터뷰에서 주의할 점 들이다.
▪ 평상복 차림으로 가라(Wearing usual or casual clothes).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옷을 구태여 입지 말자. 대학이나 대학원재학생이 양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를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가족을 데려가거나 그들에 관해 이야기하라(Bring your mom or dad. Or talk about them)
미국은 가족중심의 사회이다. 가족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미국인들은 귀를 기울인다. '왜 경영대학원에 지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버지가 권해서...'라고 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대답은 천만에이다. 교수는 '왜 아버지가 권했을까'라고 묻고 곧 흥미를 표시할 것이다.
▪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하라(Talk about high school.)
교수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당신의 잠재력이다. 어린 시절에 성적이 나쁜 학생이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고 현재 훌륭한 사회인이 됐다면 교수의 결정은 '합격'이다. 되도록 어린 시절의 경험, 고등학교 시절의 성적문제, 학점이 낮았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자.
▪ 단점도 과감히 말하라(Say something off the wall or inappropriate)
너무 장점만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단점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실패한 연애담, 신체적 결함, 친구에게 애인을 뺏긴 경험에 대해 교수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 감사의 표시를 하지 마라(Forget to write a thank-you note to your interviewer.)
단순히 감사하다는 말(Thank you or Nice to meet you)을 넘어선 감사의 카드, 선물 등은 교수들에게 당신이 이미 사회인이며 학문을 하기에는 너무 영악하다고 판단케 한다. 어떤 종류의 물건도 감사의 뜻으로 교수에게 전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인터뷰 잘하는 법
(1) 일반적인 인터뷰 팁
▪ 과장되지 않은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성품을 돋보이게 하자. 따라서 질문에는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답하자
▪ 상대방이 묻는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반복해 줄 것을 반드시 요청하자.
▪ 잘난 체 하는 행동, 일부러 귀염성 있게 구는 것, 경계심을 보이는 것, 지나친 위트를 사용하는 행동은 역효과를 불러오니 주의해야 한다.
▪ 인터뷰 시간 엄수와 단정한 복장은 필수이다. 여기서 단정한 복장이라 함은 맞지도 않는 양복을 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평상복이라도 단정한 인상을 주는 옷을 입고 가는 것을 말한다.
▪ 지원하는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추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간다.
(2) 구체적인 인터뷰 팁
▪ 자신이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설명하고, 그 직업과 지원하는 과정의 관련성에 대해 논한다.
▪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과정과 그 분야의 전공 교수진에 대해 질문하도록 하자. 특히 인터뷰를 마칠 때쯤이면 상대방은 "Any questions?"라고 항상 묻는다. 이때를 대비해서 미리 질문 한 두 개 정도는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준비해간 질문이 없어서 멋쩍어 하거나 당황해서 어물거리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거북한 인상을 줄 뿐이다.
▪ 직장경력에서 얻은 혜택을 강조하면서 당신의 직장경력에 대해 면접자와 함께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 지원하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필수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미래 직업과 관련하여 해당 과정이 어떤 가능성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하자.
▪ 인터뷰하는 학교의 교육철학이나 교육방법, 방향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자신이 그 학교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 도서관이나 컴퓨터 시설, 기숙사, 학교 생활에 관해 질문하는 것도 좋다. 최근 대학원 지망생들은 대학의 컴퓨터 시설에 관심이 많음을 상대방도 잘 알고 있다.
▪ 면접자에게 자기자신에 대한 소개를 확실히 하십시오. 장점, 가능성 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 학부성적과 학교생활에 대해 설명한다.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예로 들어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미래 직업과 관련하여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보이자.
▪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관해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변명을 한다거나, 사과하는 행위, 그 일로 자신을 탓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문제점이라면 대체로 좋지 않은 학점, 시험점수, 학업을 중단했던 사실이 있다거나 직장 경력이 짧은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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