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지구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츨국(중국 입국)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국(중국 입국)을 위해서는 일단 크게 비자와 PCR 검사, HDC 건강코드(흔히 블루코드라고 부르는 것), 세관코드(해관코드)를 준비해야하는데요. 차례대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비자
중국의 유학 비자는 X비자입니다. X비자는 다시 X1 비자와 X2 비자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X1 비자는 중국에서 180일 초과, X2 비자는 최대 180일간 중국에 체류하며 유학하려는 사람이 발급 받는 비자입니다. 저는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X2 비자를 발급 받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중국에서 유학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X2 비자를 발급 받고 중국에 와서 X1 비자로 연장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비자는 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https://bio.visaforchina.org/SEL3_KO/
중국 비자 신청 과정이 조금 까다랍고 준비할 서류도 많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 비자 발급 대행 업체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 않고 꼼꼼히 확인해 준비하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니 시간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직잡 비자를 신청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권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해 추가로 아래 내용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1) 입/귀국 항공편 정보
- 꼭 티켓팅할 필요 없이 원하는 날짜에 있는 항공편을 임의로 입력해도 됩니다.
(2) 가족구성원 정보
- 여권상 영문명, 주소, 직업 등
(3) 여권, JW202, 입학통지서 사본
- 비자센터에 원본을 가져가면 장당 200원으로 사본 출력이 가능하지만,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4) 비자용 사진 2장
- 비자 사진은 원래 홈페이지로 비자 신청시 같이 업로드하는데요. 업로드한 사진에 문제가 있을시, 비자센터 방문 당일에 사진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마와 눈썹, 양쪽 귀가 다 보이는 사진이어야 하고, 비자센터에 여권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계가 있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영문 코로나 백신 접종 확인서
- 2차 접종 완료가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이며 얀센은 1차까지만 맞아도 인정됩니다.
(6) 온라인 비자 신청서
- 비자 신청을 하며 입력했던 것들을 PDF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약 10페이지 정도 되며 모두 출력해 비자센터에 제출해야합니다.
(7) 비자 신청 예약서
- 비자센터를 방문할 요일과 시간을 정하면 Appointment pdf 파일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QR코드와 바코드가 함께 있는 종이이며, 이 종이 또한 출력해 제출해야합니다.
비자센터 방문 시에는 학생 비자 받으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되고, 직원분께서 준비해간 서류를 모두 확인하며 서류에 싸인을 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준비가 끝나면 번호표를 주셔서 적혀있는 번호로 이동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은행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비자센터에서 신청한 당일에 이루어지고, 비자 발급 비용은 아래 3가지로 나뉩니다.
보통(4일 소요) - 55,000원
급행(3일 소요) - 89,000원
특급(2일 소요) - 110,000원
이며 비자 발급이 거절될 시에는 서비스 요금(보통-2만, 급행-3만, 특급-4만)을 제외한 비자 요금만 환불된다고 합니다. 꼭 꼼꼼하게 준비해야되겠죠!!
2. PCR 검사
중국 입국을 위해서는 2번의 PCR 검사가 필수인데요. PCR 검사 결과지에 검사 시약이 기재되어 있어야 하고, 2번의 검사 시약이 겹치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에 비해 PCR 검사 규정이 완화되어서 시약이 기재되어 있기만 하면 아무 병원에서 PCR 검사가 가능한데, 실질적으로 시약을 기재하는 검사소는 몇 군데 없습니다. 서울에 계신 분들이라면 씨젠의료재단과 삼광, 이화의원을 추천드립니다. 인천공항 근처에도 검사소가 있지만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미리 찾아보고 예약해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1) 출국 48시간 전 PCR 검사
- 출국일이 10월 3일이라면 10월 1일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8시간 전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48시간 전 검사는 출국 2일 전에만 해당하면 됩니다. 검사 시간은 자유이지만 검사 결과가 당일에 나와야하기 때문에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검사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출국 24시간 전 PCR 검사
- 두 번째 검사는 정말 출국 24시간 전에 이루어져야합니다.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검사 결과지를 준비해야되기 때문에 자신의 비행기 탑승 시간을 잘 고려해 검사를 받아야 되는데요. 제가 위에서 소개해드린 검사소에서는 검사 이유 등을 적어서 제출하면, 1차 검사소에서 사용했던 시약과 겹치지 않게 PCR검사를 진행해줍니다. 만약 24시간 전 PCR 검사에서 양성이나 미결정 판정이 나면 출국할 수 없으니 조심히, 안전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과거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분들이라면 또 추가적인 PCR 검사가 요구됩니다. 저도 올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으로 출국 전 4번의 PCR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3) (코로나 과거 확진자만 해당) 출국 16일 전 PCR 검사
- 병원&시약 상관없이 시약이 기재만 되어있으면 됩니다.
4) (코로나 과거 확진자만 해당) 출국 15일 전 PCR 검사
- 출국 16일 전 PCR 검사 24시간 후 검사를 진행하면 되는데요. 이 때도 병원이나 시약 상관없이 시약이 기재되어있으면 됩니다. 출국 16일 전 PCR 검사를 받았던 곳에서 또 검사를 받으셔도 됩니다.
3. HDC 건강코드(블루코드)
건강코드는 출국 48시간 전 PCR 검사 결과가 나오면 신청 가능합니다. 중국 대사관 심사를 통과한 후에 발급이 가능한데요. 대사관에서 건강QR코드를 심사하는 시간은 매일 9시에서 21시(한국 시간, 공휴일 포함)인데요. 이를 고려해 비행기 출발 하루 전에 건강코드를 신청해야합니다. 48시간이라는 유효기간도 있으니 너무 일찍 받거나 늦게 받아도 안 된다는 걸 꼭 명심해야 합니다.
신청은 아래 사이트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과거 확진자라면 코로나 완치일과 출국 48시간 전 검사 결과(검사 지역, 날짜, 결과지 사진 파일), 여권&비자 사진 파일을 준비하면 되고, 과거 확진자가 아니라면 코로나 완치일 제외하고 준비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블루코드는 혹시 모르니 발급 후 캡쳐해서 보관해두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발급된 블루코드와 24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지, 아래에서 설명드릴 세관코드를 함께 가지고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니 가입시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꼭 적어둬야됩니다!!
4. 세관코드(해관코드)
세관코드도 건강코드처럼 유효시간이 있는데요. 이 코드는 유효시간이 24시간 밖에 되지 않아 공항에 일찍 가서 준비하거나 가는 길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을 작성해야하는 문항은 비자신청했을 때 적었던 것과 비슷하며, 심사를 받고 통과돼야 발급되는 코드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 주황색 바탕에 바코드와 QR코드가 함께 뜨는데요. 세관코드도 캡쳐해 보관해야 합니다.
크게 이 4가지가 출국과 중국 입국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저는 혼자 출국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하루빨리 출국 절차가 더 간소화되어 쉽게 중국에 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더 유익한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