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해커스를 3년 정도 이용하고 간혹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눈팅만 하던 사람으로서 정말 깝깝하고 안쓰럽다.
솔직히 말해서 유학도 자기 나름대로의 상황과 선택에 맞게 가게 되는 것인데 자신의 학교 공부도 제대로 못 챙기는 마당에 왜 남의 학벌이나 욕하고 있냐. 어디 저기 지잡대건 힙스 옥캠 명문이든 자기 공부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대학생활 중에 이 곳에 들어올 생각 조차 하는 지도 모르거니와 자신의 능력을 올리는 데에만 신경을 쓰지 남의 대학 명성까지 분석해 주며 완장질을 할 여유가 없을 거 같다.
자기 대학이 폄하당했다고 분탕종자에게 또 다시 분노를 뒤집어 씌우는 분탕 글을 또다시 올리지 말고 제발. 그냥 넘어가라. 어차피 수능 성적으로 SKY 못 갈 성적이어서 유학을 선택한 거라면 그냥 조용히 싸우지 말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라. 니 가족이나 친구나 친척이 아닌 이상 뭐하러 훈수를 두고 그러냐. 분탕 치는 놈들도 거기에 또 조목조목 대꾸해 주는 놈들도 다 똑같다,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면.
나는 영국이나 홍콩에 대학을 지원하거나 다니고 있지 않아서 거기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적어도 하나는 안다. 니들같이 아직도 퍽킹코리안 김치 마인드로 서로 자신을 내세울게 학력 밖에는 아무 것도 없는 허울뿐인 미생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예를 들어 옥스포드가 영국에서 1등이라고 해도 그게 니 학교 성적이냐. 무슨 호랑이 앞에 가는 여우 마냥 찌질, 쪼잔하게 굴지 말고 너가 그렇게 사랑하는 옥스포드가 왜 니를 영국의 1등 수석 교육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했는 지 너 자신에만 집중하고 너 자신을 어필해라. 옥스포드만큼 명성이 없어도 괜찮으니까 제발 그 비싼 돈 부모한테서 받고 다니면은 제발 그 돈 값이 좀 나오게 해라. 여기서 자기 학교가 좋네 니네 학교가 별로네 분탕이나 치는 너네들, 거기에 똑같이 대응하는 너네들도 부모님이 니 글들을 보면 피눈물을 흘릴 것이 분명하니까.
한국에서 수능을 치고 대학을 다녔든 외국에서 학부/학원 나오든 직장 잡는 거는 모두 어려운 건 같다. 둘 중에 뭐가 더 낫다는 것도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들어. 그냥 너의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하면서 너를 위한, 너만을 위한 공부와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라. 제발 남의 신경까지 쓰지 말고. 명문대를 나왔으면 지능에 감사하고 그에 걸맞게 살도록 노력하고 지잡대를 나왔으면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더 나은 사회적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라. 여기서 기분이나 썩히지 말고.
그래도 정 후배들한테 유학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차라리 유학 Q&A 게시판에다가 질문하는 글들에 조용히 차분하게 답글이나 올려라. 각자 열심히 살려고 하는 남들 비난하지 말고. 니 인생은 니 꺼니까 남의 꺼에 참견은 그만하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