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놀러갔을때부터, 학기교환프로그램 나갔을때부터
졸졸 따라다니던 외국인 남자가 있었는데..
걔는 집에서, 대학에서 한국어를 따로 배운애였음.
근데,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배우겠다고 한국여자애를 사귐.
한국여자애 아빠는 전라도 경상도 사투리 쓰는 서울대학교 출신.
프랑스에서 한국어 가정교사는 국문과 전공들
고위인력들만 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나중에 걔랑 한국말로 대화해보니까.
서울말이나 표준어를 안쓰고
자꾸 어디 전라도 조폭영화나, 경상도남자나오는 드라마에 나오는 듯한
전형적인 전라도,경상도 비호감형 남자 말투를 쓰는것임.
그리고 그게 안고쳐지더라..
한국어 완벽하게 배울려고 그여자애 집에 가서 밥도 얻어먹고 그랬다고 함.
그럼, 나랑 사귀면서 나랑 한국어를 배우지
왜 쫓아다니는건 나이고, 한국어는 딴여자한테 배움.?
지적수준이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한국어로 대화하다보면, 말귀가 안통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안사귀고 뻥 차버림.
진짜. 한국 체류하는 외국남자들아.
한국어 배우려면 고려대 한국어학당가서 배우던가
왠만하면 서울여자 만나서 배워라.
이사람 저사람 여럿 고생시키지 말고..
내 보기엔, 그남자애 한국여자애 이용하려다가
걔네 아버지 아들마냥 코 꿴듯.
요즘 전라도 경상도 출신들도 표준어 잘 쓰는데, 특히 남자들..
그 프랑스인은 본인능력과 다르게 이상한 지역의 옛날말을 배워가지고는
소통하려고 한거 한심함.
그러면서 걔네들은 내 영어실력, 프랑스어실력을 테스트해보려 하더라.
이거야 말고 한글, 한국어 개무시하는 태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