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부터 사랑하게 된 남자친구랑
정식으로 사귀기전에 정식으로 썸....사랑?뭔가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와중인데
가끔 남자친구랑 저랑 필름이 끊기거나
서로 미래를 향해 가던길을 까먹는다거나
서로의 목소리를 잃는다거나 하는일이 잦는데
저희가 좀 서로 성격이 다정한 편이거든요...
생김새나, 성격과 다르게 다정해요. 평소엔 티 안나고 둘이있을때 특히 본모습이 나오는데 다정하거든요.
근데 그게 뭐 사랑의 대화나, 성적대화의 시간은 전혀 아니었어요.
근데, 가끔 언론이나 대외활동 하다 사람들 마주치다 보면
이성편력? 이여자저여자 다 좋아하는 타입
이남자 저남자 다 좋아하는 타입
이성욕심(좀 과하게 본능적인) 있는 타입들이
본인 모습과 다르게,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면서 돌변하는 태도나 제스츄어가
저희 커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따라하는 듯한? 빙의된듯한 모습이네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영화에서 본 조현증 증상때문은 아닌것 같고
걍 욕정을 뱉을때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이 저희 커플이 대화하던 뭐 그런..
저희가 선량하고 착한 아이여서, 따라하는건가? 싶기도 하긴 한데
기왕이면 이런 다정한 모습을
저희 커플이 나중에 결혼한다면 낳게될 아이들이나..
회사 동료들이나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따라해주면 좋을것 같은데
저희가 무슨 결혼정보회사나 이성분배사업을 하는것도 아닌데
굳이 이성편력 있는 사람들만! 꼭 저희를 따라하는게 너무 신경쓰이고 기분이 언짢네요.ㅠ.ㅠ
남자친구도 이 문제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둘다, 의식만 하고있지 크게 개의치는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서
서로 얘기는 안하고 있는데
이게 또 미래의 어느날 반복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문제나
범죄로 연결될까봐 너무나 염려되고 걱정되네요.
저는 또 여성이고 힘없는 여자니까... 더 걱정이되요...
수많은 법조인들이 정치경제를 다스리는 한국사회에서
이런일이 반복되는건 시스템문제인지 물맛의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도 잘..모르겠고말이에요..
저희,,앞으로도 무사히 데이트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