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귀국만을 남겨두고 있는 교환학생입니다.
교환학생 처음 올때는 한국보다 편하게 공부하면서 많이 놀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많이 배우고 가야지!!! 하고 왔는데...
이게 왠걸...
파티, 개강하기 전에 딱 한번 가봤습니다.
개강하고 나서는, 에세이 쓰느랴, 발표 준비하느랴, 폴리오 준비하느랴...
그 귀중한 Easter Break도 어디 놀러한번 못가보고 학교-집-학교-집 만 왔다갔다하면서 보냈네요..
외국인&교환학생 없다는 Arts faculty에서 수업 들으면서,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공부해본 적 없다 싶을 정도로...
밤새서 리서치하고 에세이쓰고...
영어는 조금 는거 같기도 한데.....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다 이제 가야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생각보다 로컬애들이랑 친구되기도 어렵고...
외롭다는 생각도 되게 많이 들고...
물론 패스하면 된다지만, 학교에서 생각보다 부담을 많이 주셔서 한눈 못팔고 공부만 한거 같기도 하고...
나중에 혹여나 성적표 나왔을때, 점수 잘 안나오면 추후에 진학이나 취업에 안 좋을까봐 걱정도 되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그냥, 귀국 전 섭섭한 마음에 한풀이겸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