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교환학생 HYER_IN 입니다!
제가 그라츠로 교환학생을 온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습니다.
학교마다 시기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오는 것으로 보아
이제 슬슬 23년도 하반기 교환학생을 모집하는 시기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법!
오늘은 자교를 기준으로 교환학생에 필요했던 조건들과 파견교 리스트업 방법에 대해 칼럼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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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든 대학이 공통적으로 보는 조건으로는 학점과 영어성적이 있습니다.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점과 영어성적으로 점수를 산출하여 영어성적 외에는 따로 준비할 것이 없는 학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학점과 영어성적은 물론이고 학업계획서 및 영어면접이 필요했습니다.
학점은 당연히 고고익선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할 것이 없어 나머지 조건인 영어성적, 학업계획서, 영어면접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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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1. 영어성적
가장 중요하고, 신경을 써야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성적이란 TOEIC, TOEFL 그리고 IELTS가 있습니다.
자격증별로 모두 성적기준이 다르니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모두에게 그렇듯 저에게도 TOEIC이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시험이었기 때문에 저는 TOEIC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이 있는데, 영어권(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을 생각하고 있거나 ISEP 장학생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TOEIC 성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TOEFL 또는 IELTS 성적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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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2. 학업계획서
학교마다 상이하지만 교환학생 지원 과정에 학업계획서를 요구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업계획서는 영어로 작성하여야 합니다.
저의 경우, 주어진 양식은 따로 없었고, A4 두장이라는 분량만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크게 교환학생 지원동기, 해당교에 지원한 이유, 파견 후 학업계획으로 파트를 나누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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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3. 영어면접
별거 아니지만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게도 저는 코로나 시기에 교환학생에 지원하여 대면면접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Zoom을 이용해서 4인 1조로 그룹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룹면접이라고 해서 면접을 보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해야하거나 토론을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면접관이 한명 한명 순서를 바꿔가며 질문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면접관은 질문 또한 영어로 하셨는데,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니 한국어로 질문을 하신 면접관도 있었습니다.
면접질문은 어려운 질문이 전혀 아니었고, 모두 예상질문에서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해 가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교환학생 면접질문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예상질문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제가 준비했던 몇 가지만 언급해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 + 지원동기
해당 대학 지원동기
해당 국가 지원동기
교환학생이 앞으로 나에게 미칠 영향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술적 목표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비학술적 목표
참고로 제가 지원한 교환학생 모집을 마지막으로 영어면접은 폐지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학업계획서와 영어면접보다는 학점과 영어성적에 더 비중을 싣는 추세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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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파견교 리스트업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는 희망교를 1지망부터 11지망까지 작성할 수가 있습니다.
꼭 모든 칸을 채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본인이 이번에 꼭 가고 싶다면 많이 채우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고 막 채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갈 의사가 있는 곳들만 작성해야 합니다.
저희 학교는 정말 많은 나라들과 100개에 가까운 대학들로 선택지가 정말 다양합니다.
한곳 한곳 훑어보기에는 사실상 말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의 기준을 정하여 소거하는 방식으로 파견교를 리스트업 했습니다.
교환학생 희망교를 선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제가 세웠던 기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준1. 대학의 명성과 경제학과의 위상
저는 교환학생을 간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둔 케이스였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제가 공부하는 학문이 유명한 대학에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으로 이름이 좀 있는 대학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기준2.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 수업이 다양한지
비영어권 유럽의 대학들은 생각보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많지 않습니다. 교환학생에 가서 본인의 전공 수업을 들을 예정이시라면 꼭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전공뿐 아니라 본인이 들을 영어 강의가 충분한지 확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기준3. 학기가 2월 안에 종료 되는지
한국에 돌아온 후 휴학을 한다면 상관없지만, 만약 이어서 학교를 다닐 계획이라면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기준4. 숙소가 월 400유로를 넘지 않는지
이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과 영국처럼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나라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학교에서 제공한 정보보다 싼 값에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기준5. 교통이 편리한 위치인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교환학생을 오시면서 여행을 많이 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 가기에 편한 곳이 여행경비를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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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저의 교환학생 지원 과정에 대해 칼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앞으로 교환학생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칼럼 내용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HYER_IN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국 문화생활 즐기는 꿀팁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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