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이번 칼럼은 교환학생 지원 과정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른 국가들에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토플,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나눌 수 있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원 마감 날짜에 맞춰서 잘 구성해야 합니다.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어학 성적과 지원 날짜가
상이하기 때문에 본교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토플
우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인 토플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토플은 토익보다 난이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교환학생과 같은 유학 또는 해외 취업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대부분 영어권 나라들은 토플을 필수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각 학교의 토플 성적 커트라인이 다르지만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도시인 경우엔 경쟁률이 높아지다 보니 학교에서 요구하는
점수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받아야 성적 안정권에 듭니다.
교환 학생 합격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준비를 열심히 해야합니다. 저는 시험 준비 기간을 한달 정도로 잡아야 했고 종로 해커스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는 학기 도중엔 학점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토플 공부를 병행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고 종강 후에 공부를 시작해도
토플 성적이 나오는 기간을 10일 정도로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짧고 굵게 공부를 해야했습니다…! 한달 동안 독학으로 하기엔 힘든 시험이기에 고민 없이 학원을 알아보았고 종로 해커스 어학원이 후기도 좋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점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저는 한달 매일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엔 라이팅과 스피킹만 수강할까 고민을 했지만 리딩과 리스닝이 토익과는 차원이 다르고 짧은 시간 내엔 유형을
파악하고 스킬을 습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모든 파트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토플 공부 경험이
없는 분이시라면 4개의 파트를 다 듣는 것을 추천드려요! 준비
시간이 넉넉하시면 온라인도 괜찮지만 저는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오프라인 수업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리스닝과 라이팅은 오프라인 수업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1대1 첨삭이 좋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4시간씩 학원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단기간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서울에서 학원을 처음 다녀봐서 수강 신청
시스템을 잘 몰랐어서 조금 늦게 수업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보통 1일부터
바로 수업이 진행되는 데 저는 2주차부터 시작해서 약 3주
동안 학원을 다녔습니다. 1주일 늦게 모든 수업에 참여했는데 만약 학원 다닐 생각이 있으시면 미리미리
찾아보고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중 매일반 수업이 끝나자마자 밥을 먹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밤 11시 정도까지 항상 자습을 했습니다. 해커스 어학원은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주고 적극 지원해주지만 저는 혼자 자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일반인만큼 숙제가 많고 밀리면 안되는데 수업 끝나고 숙제만 다 해도 시간이 얼마 안남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숙제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자습 시간이 길어져요! 그리고 자습할 때 고우해커스에 많은 공부법을 참고했습니다. 고득점 멘토님들의 글을 보면서 효율적인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중 저는 언어를 배울 땐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단어책을 3회독 했습니다!
토플 준비하는 데에 들었던 비용은 50만원(학원비) + 10만원(책값) + 30만원(응시료) = 약 90만원이 들었습니다.
^ 종로 해커스 어학원을 매일 다녔던 일상 사진입니다! 지겹도록 봤던 초록색 단어장이 생각나네요 ㅎㅎ
2. 자기소개서
저는 교환학생 지원 접수 날짜에 맞춰서 토플 시험을 쳤기 때문에
지원 접수 시작 날짜로부터 2일 뒤에 성적이 나와서 그때부터 자기소개서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마감 전날에 시작했습니다..! 토플 시험을
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머리를 비운 다음에 준비했습니다. 대신 쉬는 동안 자기소개서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지원동기와 학습계획 각각 공백 제외 600자 이하로 써야했습니다.
우선, 지원 동기는
교환학생을 가야만 하는 이유를 적고 1지망과 2지망 학교를
지원하는 이유를 적었습니다. 이때 제가 강력하게 어필했던 점은 왜 내가 ‘미국’에 왜 이 학교에 가야하는 지였습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미국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내가 미국을 가서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습 계획은 1지망 학교와 2지망 학교에서 꼭 들을 수업과 들어갈 동아리와 행사를 적었습니다. 학습 계획엔 내가 그 학교에서 얼마나 많이 찾아보았고 그 학교에서 꼭 참여할 것들을 계획 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원동기와 학습계획 모두 600자를 채웠고 읽는 데에 조금 어색해도 접속사들을 최소한으로 하였습니다. 대신 키포인트 단어들을 많이 넣어 인상을 남기려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3. 면접
마지막으로 면접은 다른 지원 학생들보다 우선 면접으로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대부분의 국가들은 우선 선발 대상이었기 때문에 서류 지원 마감 다음 다음날 아침에 바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엄청나게 준비를 하진 못했습니다. 서류 합격자 발표가
오후 5시에 났고 그 다음날 10시에 면접을 봐야했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예상 질문을 몇가지 적어놓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에서 많이 물어볼 것 같아서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설명이 필요한 것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필수 질문들을 몇가지 준비했습니다. 사실 돌발 질문들은
준비를 해도 안 나올 확률이 높고 그날 컨디션과 긴장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해서 많이 준비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 학교에선 영어 답변을 한 두개 이상 요구하는데 그것도 토플 스피킹 때 준비했던 템플릿 정도만 다시 보고 버벅되지 않을 쉬운 단어들을 생각해놨습니다. 되도록이면 1분-2분
안으로 짧고 명확한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실제로 면접은 3명이서
비대면으로 보았고 15분동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1인당 5분동안 질문 4-5개 정도 받았습니다. 그만큼 긴장을 하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해요!!
^ 면접 준비 때 연습해본 질문들 입니다! 그중 굵은 글씨 질문들은 실제로 나왔던 질문들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깐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교환 학생을 준비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이 정말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교환 학생을 합격할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죠. 하지만
매 순간 정말 열심히 준비하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 분명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봐요!!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질문과 궁금한 점은 언제든 환영이고 댓글로 남겨주세요:)
Bye! Break a leg!